황성진(울산북구청)이 제 47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더블트랩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황성진은 4일 전라남도 나주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4일 째 더블트랩 남자 일반부 결선에서 68점으로 한국기록(종전 59점)을 깨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를 기록한 천홍재(kt)도 65점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남자 일반부 50m 소총3자세에 나선 천민호(상무)는 결선합계 453.7점을 기록해 452.7점을 쏜 김현준(경찰체육단)의 추격을 뿌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3위는 한진섭(갤러리아 441.9점)에게 돌아갔다.
단체전에서는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종현과 김상도,이현태의 kt가 3489점을 합작해 정상에 올랐다. 2위는 상무(3488점), 3위는 창원시청(3462점)이 차지했다.
전날 50m 소총 복사 개인과 단체전을 석권한 천민호는 이날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25m 속사권총에서는 송종호(갤러리아)가 결선합계 31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단체전은 KB국민은행의 김준홍, 김대웅, 최용후가 174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 대학부 10m 공기권총에서는 진미령(충북보건과학대학교)이 대회신기록인 235.5점을 가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진미령은 단체전에서도 황현아, 조민경과 함께 1134점으로 우승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황성진,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더블트랩 한국 신기록
입력 2017-05-04 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