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4일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을 션 오설리반의 대체 선수로 확정했다. 넥센은 브리검과 총액 45만불에 선수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브리검은 190㎝ 95㎏의 건장한 체격을 지녔으며, 직구 최고구속은 150km(평균 146km)다. 직구와 함께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브리검은 2006년 메이저리그 전체 178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고 2015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빅리그를 경험했다.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을 보냈으며 통산 210경기에 등판해 45승 58패(평균자책점 4.27)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이글스에서 11경기에 나서 3패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했다.
브리검은 “지난해 일본 라쿠텐 이글스 소속으로 처음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일본 진출 당시 1, 2군을 오가며 부진과 반등을 겪으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다시 한 번 아시아 야구에 도전할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해 준 넥센히어로즈에 감사드린다. 한국프로야구의 높은 수준과 인기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일본과는 다른 새로운 야구를 경험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동료들과 함께 팀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