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후 관리 중요

입력 2017-05-04 15:09

신장치료가 필요한 만성신부전증 환자의 경우 신장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노폐물 배설과 전해질 농도 조절이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혈액을 일부 뽑아 그 속의 찌꺼기를 걸러서 버리고, 깨끗해진 피를 다시 몸 속에 넣어주는 혈액투석 치료를 필요로 한다.

혈액투석 후에는 몸 안의 독이 빠져나가서 구역질이 없어지고 식욕이 당기게 된다. 그렇다고 식사량을 늘리면 몸이 붓고 전해질 균형이 깨지는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식사량에 주의하고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지켜야 할 주의사항도 많다. 1주일에 3번, 4시간씩 치료를 받으러 다니는 것도 힘들지만 식이요법이나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병원에서 지내면서 치료를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신장치료를 위해 혈액투석을 받는 많은 환자들이 활동량이 너무 없어 자칫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이나 식단관리 등 정해진 프로그램에 맞춰 투석 후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병원이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인천 베트로요양병원은 신장치료센터를 운영하여 대학병원급의 혈액투석기를 갖춘 곳으로서 투석 치료 시 인공지능 장비인 5008S SW 4.5기기의 자동화 투석 프로그램을 통해 혈액투석 여과법 등 환자에 따른 다양한 투석 시행이 가능하다. 그리고 투석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빈도를 감소시켜 안전성이 높은 치료기기를 사용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 베드로요양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1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획득에 앞서 관련 규정에 맞는 안전한 시설 관리와 감염관리 등을 진행했으며, 지속적인 환자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임직원 전체가 자발적으로 노력했다. 인증평가에서 노인 요양과 더불어 재활, 투석, 암치료 전문 병원의 특성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광석 병원장은 “꾸준히 발전시켜 온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에 대한 신뢰를 공식적으로 인정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증기준에 부합하는 서비스 질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지역사회의 좋은 복지 모델이 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기관 인증은 안전과 시설 등에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 받는 제도로 인증기관은 2016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4년 동안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