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차기작 ‘안시성’ 확정… “현명한 리더 역 끌려”

입력 2017-05-04 14:49

배우 조인성(36)이 영화 ‘안시성’을 차기작으로 결정했다.

4일 이 영화 배급사 NEW에 따르면 조인성은 극 중 안시성을 지켜야만 하는 성주(城主) 양만춘 장군 역을 맡게 됐다. 의협심이 강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모든 걸 불사하는 인물이다.

‘안시성’은 안시성을 함락시키려는 당나라 50만 대군의 침략에 맞서 싸운 성주 양만춘과 고구려군의 88일간 치열했던 전투를 담아낸 사극이다.

올초 개봉한 ‘더 킹’으로 화려하게 스크린에 복귀한 조인성은 이번 작품에서 그간 보여준 적 없는 강인한 카리스마와 사극 액션을 펼칠 예정이다.

조인성은 “‘안시성’에서 보여주는 뜨거운 메시지와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 그리고 강인하고 현명한 리더로서의 모습 등이 시나리오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있어 흔쾌히 작품을 하게 됐다”며 “특히 스크린으로 구현될 대전투극은 상상만 해도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안시성’의 제작사인 스튜디오앤뉴는 ‘7번방의 선물’ ‘부산행’ ‘변호인’ 등 천만 영화를 탄생시킨 NEW의 자회사다. 지난해 아시아 전역에 ‘태후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태양의 후예’(KBS2)를 제작하기도 했다.

‘안시성’은 스튜디오앤뉴의 첫 제작 영화로, 순제작비만 약 150억원이 투입됐다. ‘내 깡패 같은 애인’ ‘찌라시: 위험한 소문’의 김광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상반기 중 캐스팅을 완료하고 오는 9월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