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장애아동 미술 멘토링 사업인 ‘프로젝트A’의 멘티로 참여할 장애아동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6세 미만의 장애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예술에 재능이 있는 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공모에서 선발된 참가자는 오는 24일 멘토-멘티 결연식을 갖고 5개월간 예술가와 함께하는 일대일 미술교육을 통해 예술창작활동을 지원받는다.
프로제트A 참여 희망자는 5일부터 1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신청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20일 오후 2~5시 잠실창작스튜디오 하늘연에서 일일 미술멘토링 공모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다.
멘토로는 한국화가 라오미(34), 팝 아티스트 아트놈(43)과 홍원표(42), 정경희 서양화가(43), 이현주 큐레이터(36)가 참여한다.
라오미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공공미술 프로젝트 설치작업, 인도 한국문화원 외벽 작업 등에 참여했다. 아트놈은 국내 유명 팝 아티스트로서 전시, 미디어, 아트상품 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홍원표씨는 프리메라, 현대카드 등 다수 CF에 일러스트레이터로 참여했다.
정경희 작가는 독일에서 미술치료를 전공하고 드레스덴에서 난민치료 프로젝트에 참여한 서양화가다. 이현주 큐레이터는 솔비, 이광기 등 유명 연예인들의 전시, SBS 영재발굴단 연말특집 ‘상상TV속의 우주’ 전시기획 큐레이터로 참여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16세 미만의 장애아동·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5일부터 19일까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문의 02-423-6674·6680)
프로젝트A는 조아제약㈜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멘토링 성과물은 오는 10월 기획전시로 선보일 예정이다.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예술로 장애아동과 그 가족, 재단과 후원기업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