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4일 부인 민주원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완료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충남 홍성군 홍국면 사전투표소를 찾아 부인과 함께 투표권을 행사했다. 그는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모든 시민 여러분, 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민주주의에서 언제나 새로운 미래는 투표를 통해서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투표를 통해서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 모두 투표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라고 부탁했다.
안 지사는 "후보 경선에 참여한 입장에서는 여러 마음이 든다. 그러나 경쟁에는 승자도 있고 패자도 있는 법'이라며 "경쟁 이후 힘을 모으는 것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우리 모두의 민주주의자로서 의무이다. 그래야 나라가 힘을 모으는 것 아니겠냐"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함께 참여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내1동주민센터에서 부인 김혜경씨와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4일과 5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할 수 있다. 사전투표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와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