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푸틴, 날 망치기 위해 대통령 선거 개입"

입력 2017-05-03 17:37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자신을 망치기 위해 고의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고 2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클린턴은 푸틴을 겨냥해 "러시아 국민들은 훌륭하나, 나쁘게 통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을 ‘나쁜 통치자’로 지칭하며  푸틴으로 인해 러시아 국민들은 현대 사회에 참여하는 기회를 박탈당했고 불법 선거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클린턴은 "푸틴은 러시아인들의 시위를 내가 선동했다고 생각했다"며 “그 때부터 비탈길을 내려가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박세원 인턴기자 sewon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