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어가 행차 재현

입력 2017-05-03 14:59
충북 청주에서 세종대왕 어가 행차가 재현된다.

 3일 청주시에 따르면 세종대왕 어가 행차는 오는 20일 청주시내에서, 27일 청원구 내수읍 초정문화공원에서 재현된다.

 시는 오는 26∼28일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제11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세종대왕, 초정수월래'로 세종대왕이 펼치고자 했던 ‘생생지락'(生生之樂)의 의미와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춤인 강강술래에서 착안했다.

 축제의 백미인 어가 행차는 지난해까지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에서 한 차례 재현됐는데 올해는 시민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축제 전에 한 번 더 열린다.

 대학생들과 군 장병 등 150∼200명은 세종대왕, 왕비, 호위 무사, 신하, 궁녀, 장군, 선비 등 의상을 입고 어가 행차에 나선다.

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세계 3대 광천수의 하나인 초정약수를 이용한 먹거리와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등이 제공된다. 중소기업 홍보관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축제인 만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