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민주당 도의원이 가짜뉴스 제작해 유포"

입력 2017-05-03 14:22
안철수 후보가 2일 오전 마포구 카페꼼마에서 2030 희망토크 '우리청년이 멘토다'를 가졌다. 안 후보가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이 가짜뉴스를 만들어 단체 카톡방에 유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의당은 3일 "더불어민주당 박모 전남도의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율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보다 앞서고 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를 만들어 단체 카톡방에 유포했다"고 이와같이 밝혔다.

이건태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도의원은 허위여론조사 결과를 가짜뉴스로 만들어 유포했다"며 "이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광주지검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부단장은 "녹취 등에 의하면 박 도의원은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유포를 감행한 정황을 확보했다"며 "패권과 기득권 세력들인 자유한국당과 민주당 측이 허위여론조사, 가짜뉴스를 만들어 유포시킴으로써 과거 양당 패권·기득권 세력만 살고 민생은 고사시켰던 적대적 공생 관계를 다시 부활시키려 책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선관위는 언론사 및 여의도연구원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는데도 허위 여론조사 결과를 조직적으로 유포한 혐의로 지난 1일 홍 후보 중앙선대위 정책특보 등 5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