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패권세력과 함께 할 수 없다" 황영철 탈당 선언 철회

입력 2017-05-03 09:23

바른정당 탈당선언을 했던 황영철 의원이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 바른정당에 남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황 의원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고민 끝에 바른정당에 남기로 했다”고 3일 보도했다.

황 의원은 “보수 대통합 대의를 폄훼하는 한국당 친박(친박근혜) 패권세력과 함께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바른정당의 창당가치를 끝까지 지키는 것이 옳은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황 의원은 이 같은 입장을 3일 오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는 설명했다.

앞서 황 의원은 바른정당 13명 의원과 함께 지난 1일 홍준표 대선 후보와의 심야 회동을 갖고 다음날인 2일 한국당 복당 및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