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로 공사를 하던 40대 작업자가 무너진 흙더미에 매몰돼 숨졌다.
2일 전남 장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6분쯤 장성군 장성읍 한 식당 앞 하수관로 공사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터파기 작업을 하던 차모(40)씨가 매몰됐다.
긴급 출동한 119에 구조된 차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 당시 다른 작업자 3명은 흙더미가 무너진 장소에서 떨어져 있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차씨가 1.5~2m 깊이 구덩이에서 수평을 맞추는 작업을 하던 중 토사가 무너진 것으로 보고 안전 규정 준수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성=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장성서 하수관로 공사 중 흙더미 매몰돼 40대 작업자 숨져
입력 2017-05-02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