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진이 팬 사인회에서 청각장애인 팬과 수화로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서현진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팬 사인회를 열었다. 다수의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서현진 팬 사인회에 다녀온 네티즌의 후일담과 영상이 올라왔다.
청각장애인과 수화해준 이 서현진은
— 🌞해영이하세요🌞 (@Shyunjin0227)
팬이든 관심이 없든 그래도 널리 퍼드려
주어야할 중요한 사실입니다
열심히 팬싸까지 와주시고 서현진은
다정하게 그 분과 수화로대화하며
저도 색다르게 서현진이 느껴졌습니다
친절과 다정을 넘어서 '배려'가 느껴졌으니까요
한 네티즌은 “서현진 팬 사인회에 한 남성이 사인을 받으러 왔는데 말을 잘 못하고 머뭇거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고 보니 그 분은 청각장애가 있었다. 서현진은 당황하지 않고 간단한 수화로 소통했다”고 설명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서현진은 수화로 “사랑합니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서현진의 수화를 본 남성 팬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야구공에도 사인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서현진이 환하게 웃으며 야구공에 사인을 해주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팬 사인회에 갔던 다른 네티즌은 “수화로 대화하는 서현진을 보면서 청각장애인을 향한 따뜻한 배려가 느껴졌다”고 평했다.
서현진은 2012년 영화 ‘복숭아나무'에서 청각장애인 언니를 둔 역할을 맡아 수화로 대화하는 장면을 연기했다. 지난 1월 종영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