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책자문기구 ‘민주정책통합포럼’ 당 선대위 기구로 재편

입력 2017-05-01 20:12 수정 2017-05-01 20:14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후보의 정책자문기구인 ‘민주정책통합포럼’이 당 중앙 선거대책위원회 기구로 편제됐다고 1일 밝혔다.

민주정책통합포럼은 지난달 13일 출범한 통합형 자문기구다.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뿐 아니라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 측 싱크탱크까지 아우르는 정책 통합을 지향하고 있다. 포럼 측은 민주당을 넘어 시민사회와의 정책통합을 구체화하고 나아가 선거 후에도 지속적인 국민통합 과제를 다룬다는 방침이다.

민주정책통합포럼은 당 선대위 기구로 재편되면서 위원회 직제로 개편됐다. 상임위원장은 조대엽 고려대 교수가 맡았다. 조 교수는 문 후보 캠프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부소장으로 포럼 출범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아왔다. 기존 공동 대표였던 이한주 가천대 교수, 이태수 꽃동네대 교수, 김은경 지우 대표는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수석부위원장은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이며 공동부위원장은 이재완 공주대 교수, 조원희 국민대 교수, 김수현 세종대 교수, 서훈 이화여대 교수 등이다. 상임고문으로는 조흥식 서울대 교수, 최정표 건국대 교수, 안성호 대전대 교수, 윤영진 계명대 교수, 이수훈 경남대 교수 등이 위촉됐다.

민주정책통합포럼은 4일 국회의원회관 제 2소회의실에서 ‘차기정부 국민통합,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대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재편 후 첫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