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도 바른정당 탈당 시사…강행하면 2번째

입력 2017-05-01 13:03

바른정당 홍문표(3선·충남 홍성·예산) 의원이 탈당 가능성을 강하게 드러냈다. 연합뉴스는 1일 “홍 의원이 1일 또는 2일 중 탈탕 여부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홍 의원은 그동안 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후보에게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3자 단일화를 요구해온 '단일화파' 중 한 명이다. 홍 의원은 "단일화에 더 이상 진전이 없으면 입장 표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독자 완주'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상태다. 홍 의원이 탈당할 경우 지난달 28일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간 이은재(서울 강남병) 의원에 이어 두 번째 탈당 의원이 된다.

홍 의원을 포함해 바른정당 소속 의원 13명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만나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