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 바꾸고 인스타 삭제하고…개리 비밀결혼 후 두문분출

입력 2017-05-01 00:01

가수 개리가 비밀결혼 후 런닝맨 멤버들과 연락이 두절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방송된 SBS 런님맹에서 멤버들은 최근 개리와 연락이 두절됐을 뿐아니라 휴대전화번호도 바뀌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광수는 “개리형은 결혼했지만”이라고 먼저 말했다. 이후 김종국이 “개리는 번호를 바꿨지만”이라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유재석도 “개리야, 너 어디에 있는 거니. 우리가 찾아가지는 않겠지만...”이라며 연락을 달라고 요청했다. 월요 커플로 호흡을 맞췄던 송지효는 “번호를 바꿨다”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개리는 현재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지난 4월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했던 결혼소식도 없다.


당시 개리는 인스타그램에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다.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는 일반인 여성으로 순식간에 제 영혼을 흔들어놨다"며 "갑작스런 결혼 발표 소식에 놀라셨을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희의 새로운 앞날을 기쁜 마음으로 함께 축복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평생 행복하게 살겠다"고 전했다.

결혼소식을 전한 이후에도 개리는 리쌍 해체와 말레이시아 단독 콘서트 취소 등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콘서트 취소 소식을 전할 때도 개리는 SNS를 통해 전후 사정을 설명했었다. 

"주최 측의 사정이었다"고 밝힌 개리는 "소속사와 홍보팀이 없어서 상황 전달이 느려졌다.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 언제든 말레이시아를 찾을 준비가 돼 있다"는 글을 남겼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