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시장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

입력 2017-04-30 17:22

“고양국제꽃박람회 성공 개최로 지역경제 견인을 넘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꽃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최성 고양시장, 지역 국회의원, 지구촌 화훼전문가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9일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최성 시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4차 산업혁명의 선두에 설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는 가와지볍씨 5000년 역사라는 튼튼한 땅 위에 꽃으로 피어난 미래비전”이라며 “인구 104만 고양시의 열정과 미래가 곳곳에 구현된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전시와 신한류 예술, 비즈니스를 결합한 국내 유일한 축제”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또 “‘매회 약 50만명에 달하는 관람객 유치’ ‘5년 연속 3000만 달러 이상의 화훼수출 달성’ ‘매년 2000억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 ‘2000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 등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대한민국 화훼산업 견인은 물론 김영란법 등으로 침체에 빠진 화훼산업을 회생시키는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개막식에서 최 시장은 매일 밤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호수 라이팅쇼, 야간 특별공연인 ‘뮤지컬 비밥’, ‘아이스크림 튤립’ 등 이색 식물 전시, 세계 각국 대표 화훼를 전시한 세계 화훼 교류관, 코리아 가든쇼, 수상 꽃자전거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 올해 꽃박람회 하이라이트를 직접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날 개막식은 호수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B1A4, 다비치, 장윤정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쇼로 국내 최고 꽃박람회의 면모를 과시했다.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네덜란드, 태국, 에콰도르 등 해외 30개국 275개 업체가 참여해 세계 각국의 신품종 화훼를 선보이고 국내 수출 주력 우수품종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5년 연속 3000만 달러 이상의 화훼 수출계약을 달성, 매년 53만명의 유료관람객을 포함한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박람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