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김소영 결혼식…"투표 위해 신혼여행 단축"

입력 2017-04-30 15:08

방송인 오상진과 김소영 MBC 아나운서가 30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사회는 노홍철이 맡았다. MBC 동료들과 전현무, 김성령, 박은혜, 박경림 등 연예계 지인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결혼식에 앞서 오상진은 “더 행복해지기 위해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이다. 기쁘게 응원해 달라”면서 “더 누리고, 더 가지기보다는 더 힘들고 더 어렵더라도 옳고 바른 길을 가는 부부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NS에는 두 사람의 결혼식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김소영은 어깨가 드러난 웨딩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오상진은 검은 턱시도를 입고 행복한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다.

사진=윤영미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오상진과 김소영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9일 입국한다. 당초 10일 입국 예정이었던 두 사람은 대선 투표를 위해 귀국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신혼집은 서울 마포구에 마련했다고 한다.

2005년 MBC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오상진은 2013년 프리랜서 선언 후 다양한 예능에 출연 중이다. 김소영은 2012년 MBC에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주말 뉴스데스크 등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MBC 아나운서 선후배로 만나 2년여 열애 끝에 이날 결혼식을 올렸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