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상진과 김소영 MBC 아나운서가 30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사회는 노홍철이 맡았다. MBC 동료들과 전현무, 김성령, 박은혜, 박경림 등 연예계 지인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결혼식에 앞서 오상진은 “더 행복해지기 위해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이다. 기쁘게 응원해 달라”면서 “더 누리고, 더 가지기보다는 더 힘들고 더 어렵더라도 옳고 바른 길을 가는 부부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NS에는 두 사람의 결혼식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김소영은 어깨가 드러난 웨딩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오상진은 검은 턱시도를 입고 행복한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9일 입국한다. 당초 10일 입국 예정이었던 두 사람은 대선 투표를 위해 귀국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신혼집은 서울 마포구에 마련했다고 한다.
2005년 MBC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오상진은 2013년 프리랜서 선언 후 다양한 예능에 출연 중이다. 김소영은 2012년 MBC에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주말 뉴스데스크 등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MBC 아나운서 선후배로 만나 2년여 열애 끝에 이날 결혼식을 올렸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