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가 23㎏이나 빠진 주인을 냄새로 알아본 반려견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샌포드에 사는 셰인 고드프리는 최근 심한 독감에 걸렸다. 독감이 악화돼 패혈증, 신부전증, 뇌염으로 번졌다. 5주 동안 병원에서 지내야 했고 그로 인해 몸무게가 23㎏이나 줄어들었다. 그리고 퇴원해 집에 돌아와 반려견 윌리와 재회했다.
영상은 5주간 만나지 못했던 셰인과 윌리의 재회 장면을 촬영한 것이었다.
영상에서 윌리는 멀리서 셰인의 목소리를 듣고 짖으며 달려왔다. 그러나 달라진 주인 모습을 보고 멈칫하더니 경계하는 자세를 취한다. 조금씩 다가가다 마침내 셰인의 체취를 맡을 수 있는 거리까지 도달한 윌리는 그제야 그제야 주인임을 알아보고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다. 오랜 만에 만난 셰인에게 “아빠, 어디 갔었어?”라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셰인과 윌리의 훈훈한 재회 장면이 국내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소개되자 “얼마나 반가웠을까 이유도 몰랐을 텐데” “온몸을 다해 반가워한다. 너무 귀여워” 등 감동 섞인 반응이 나왔다.
한명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