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항의" vs "당연한 퇴장"… 이대호 퇴장 논란 (영상)

입력 2017-04-30 10:15
사진=SPOTV 화면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경기 중 퇴장당하자 야구팬들이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29일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두산의 경기는 3대 5 롯데의 패배로 끝났다. 이대호는 4회에 퇴장당했다. 

롯데가 1대 0으로 앞서던 4회 초 이대호가 장원준의 공에 배트를 휘둘렀다. 공은 홈플레이트를 맞고 높게 튀었다. 두산 박세혁은 이대호를 태그했고 심판은 ‘아웃’을 외쳤다. 그러나 이대호는 파울을 주장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까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항의했다. 심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이대호는 필드에 헬멧과 보호대 등을 벗어던졌고 심판은 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야구팬 사이에서도 이 장면을 두고 의견이 나뉘고 있다. 일부 팬은 “심판의 권위를 이용한 퇴장이다” “억울함을 표시할 수 있다”며 어이없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반면 “과격한 행동을 하는 선수에게 퇴장을 명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