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이 최민용에 첫 반지를 선물받고 아이처럼 기뻐했다.
29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국화도에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최민용과 장도연이 듀엣곡 연습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최민용은 "미래의 아내와 듀엣을 하고 싶은 꿈이 있었다"라며 LP판을 틀었고, 정태춘-박은옥의 '사랑하는 이에게'가 흘러나왔다.
이어 최민용은 장도연과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다가 장도연에 가사를 잘 보라며 눈치를 줬다.
이에 장도연이 의아해하자 최민용은 가사 중 "떨리는 내 손 잡아주오"라는 부분을 부르면서 주머니 속에서 무엇인가를 꺼냈다.
다름아닌 만화 캐릭터 '가오나시' 반지였다.
아내 장도연이 평소 좋아하는 캐릭터인 것으로 알려진 가오나시 모양의 반지를 꺼내는 최민용은 쑥쓰러워하면서도 장도연의 손을 잡고 직접 왼손 네번째 손가락에 가오나시 반지를 끼워줬다.
이어 그는 "이제 어딜 가도 눈에 그런 것(가오나시 캐릭터)밖에 안보인다 소소한 추억이라고 생각해서 준비했다"라고 말했고, 장도연은 "반지를 받았다. 저한테는 가오나시 얼굴 크기만한 다이아 반지를 받은 것 같았다. 감동이었다"라며 행복해했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는 내달 6일 종영할 예정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한 지 2달여 밖에 되지 않는 최민용-장도연 커플의 마지막 이별 모습이 어떻게 전파를 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에 최근 장도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신혼생활을 펼치고 있는 국화도에서의 촬영이 종료되었음을 알리는 글을 게재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