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구두' '알람시계'… 문나이트 의원들 막춤 스타일 분석

입력 2017-04-29 09:02 수정 2017-04-30 11:27
지난 2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유세 현장에서 의원들의 춤사위가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그중 네티즌들이 지은 재치있는 별명이 화제다.


흥이 넘치는 춤사위 때문에 표창원 의원에게 붙여진 별명 중 하나는 ‘빨간 구두’이다. 이는 안데르센의 동화 ‘빨간 구두’에서 가져온 말이다. 동화 속 이야기에 따르면, 이 빨간 구두를 신는 순간 춤을 추는 것을 멈출 수 없다. 표창원 의원의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발동작이 마치 빨간 구두를 신어 흥을 주체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에 네티즌들이 공감한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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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의원은 양쪽으로 손을 뻗고 기지개 켜듯 위로 올라가는 모습의 독특한 춤으로 ‘알람시계’라는 별명을 얻었다. 알람시계가 울릴 때 부르르 떨며 진동하는 모습에 비유한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너무 신나 보여 귀엽다”, “선거 유세하며 스트레스 푸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유쾌한 선거유세 전략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에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 ‘문나이트’라는 이름으로 또 한 번의 선거유세 '춤판'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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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