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본 부부가 키우는 고양이들이 SNS에서 화제를 몰고 다니다 결국 책으로 엮여 출간됐다.다. 이 부부는 정갈한 일본 가정식이 차려진 식탁 앞에 고양이 두 마리를 앉혀 놓고 사진을 찍어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
두 고양이는 매번 부부의 식사를 호기심 넘치는 눈으로 바라본다. 특유의 포근한 느낌이 전해지는 사진들에는 고양이를 향한 부부의 애정이 담겨 있다. 식탁에 고양이가 그려진 오코노미야키, 고양이를 닮은 쿠키와 팬케이크 등을 차려 놓기도 하고, 때로는 고양이의 생일을 멋지게 챙겨준다. 크리스마스나 발렌타인데이 같은 특별한 날에는 분위기에 맞는 음식과 소품을 이용해 귀여운 사진을 연출해 왔다.
예쁘게 차려진 식사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네티즌들은 “고양이도 귀엽지만, 집밥이 아기자기 너무 예쁘다” “냥스타그램과 먹스타그램의 만남” 등 고양이와 집밥의 조합이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사진으로 유명해진 이 부부는 일본에서 ‘식탁에 고양이(食卓にネコ)’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한명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