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토막살해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통영경찰서는 28일 오후 9시45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로비에서 '통영 토막살인' 용의자 김모(49)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해당 호텔 근처에서 김씨가 타고 다니던 차량을 발견했고, 서울청 수서경찰서 형사팀과 공조해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지난 21일 새벽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에 있는 한 빌라에서 정모(47·여)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톱과 손도끼로 시신을 훼손해 아이스박스 3개에 담아 빌라 주차장 옆 창고에 두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통영경찰서로 압송해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통영경찰서 관계자는 “압송 중인 김씨가 경찰서에 도착하는 즉시 그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숨진 정씨와 김씨는 동업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