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프랑스 도시들과 교류,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

입력 2017-04-28 20:38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은 28일 오후 시청을 내방한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와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은 프랑스 대사관 측에서 성남시로 만남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파비앙 페논 대사는 “성남시를 꼭 방문하고 싶었다”며 “이코노미스트가 관심을 가질 만큼 성남시의 정책이 세계적으로 소문이 나고 있다”고 성남시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부임한 이래 놀랐던 것이 한국과 프랑스의 협력관계에 비추어 양국 도시의 협력은 다소 소원하다는 것”이라며 “양국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해 차이를 빨리 따라 잡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하게 MOU체결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분들이 실질적으로 교류하고 만남을 상호적으로 이루어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성남시와 프랑스의 협력관계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양측 간의 워킹그룹을 만드는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프랑스에 관심이 많다”며 “대혁명을 통해서 근대사회를 연 큰 성과의 측면에서 관심이 높고 가장 자유로운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성남시도 프랑스 도시들과의 교류를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며 “국가간 교류도 중요하지만 도시 간 교류도 중요하기 때문에 성남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이 시장과 파비앙 페논 대사는 성남시와 프랑스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