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김홍걸, 나란히 '노무현 묘소' 참배…"민주세력 재결합"

입력 2017-04-28 16:37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오른쪽 두 번째)와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8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나란히 서서 참배하고 있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앞쪽에서 향을 피우고 있다. 뉴시스

김영삼(YS)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와 김대중(DJ) 전 대통령 아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2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함께 참배했다.

김 교수는 “과거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세 분이 민주정부를 구성했다. 김 위원장과 함께 참배한 것은 과거 민주화 세력의 재결합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민주세력이 재집결해 단독으로 집권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김 위원장도 “준비된 대통령이 아니면 이 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당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방문에는 상도동계와 동교동계 인사 20여명이 동행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