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전 원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정책특보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서울연구원 원장에 서왕진(53) 고려대 특임교수가 임명됐다. 서울시는 서울연구원 이사회가 28일 서 특임교수를 제15대 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서 신임 원장은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에서 도시환경정책학 석사, 미국 델라웨어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환경정의 사무처장, 환경정의연구소장 등을 지냈고 2011년 보궐선거로 취임한 박원순 시장의 정책특보, 서울시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서 원장은 “서울연구원이 세계적인 학자와 전문가, 관계자들과 협력하는 글로벌 도시 싱크탱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현장에 기반한 정책연구와 미래 지향적인 어젠다 제시연구에 연구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