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40대 女 살인사건 용의자 추적 중

입력 2017-04-28 13:55
경남 통영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시신 훼손사건과 관련, 경찰이 이틀째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28일 경남지방경찰청과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 혐의 용의자 A(49)씨 주소지인 서울 일대에 경찰관 10여명을 급파하고, A씨 소재 파악을 위해 해당 지역 경찰서와 공조 중이다.

 경찰은 지난 27일 오후 12시 50분쯤 통영시내 한 빌라 1층 주차장 옆 창고에서 B(47·여)씨 시신을 발견한 후 B씨와 동업관계인 것으로 알려진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왔다.

 A씨는 B씨 시신이 발견되기 전 B씨 남편과 통화에서 자신이 B씨를 죽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 남편이 경찰에 신고 했다.

 경찰은 B씨와 지난해 말부터 동업 관계를 유지해오던 A씨가 지난 21일 B씨 집에서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아이스박스에 담아 창고에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