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목통증,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 상당수는 마시지를 해도 풀리지 않을뿐더러, 두통과 편두통 등의 복합통증을 앓고 있다. 현대인병이라고 하는 목어깨통증과 두통·편두통은 발병 원인이 다양하다. 머리와 목이 앞으로 나온 일자목, 거복목, 그리고 치의학적으로 이갈이·이악물기 때문에 생긴 턱신경통과 턱관절질환도 복합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턱과 목, 어깨, 후두근육이 뭉치고 결리는 일이 잦지만, 정형외과 MRI, CT를 찍어서 이상이 없다거나 목디스크 초기이기 때문에 이렇게 큰 통증이 있기는 어렵다는 진단을 듣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턱신경통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들 대부분은 목줄기가 굳어서 고개가 안 돌아가고 뻣뻣한데다가, 돌덩이처럼 굳은 어깨와 두통·편두통을 호소한다”고 말한다.
고질적인 만성 목어깨, 두통 등의 복합통증에 시달려왔다면 '신경차단교근축소술'로 오랜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절개 없는 비수술·비약물의 시술인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은 2005년부터 임상 12년 검증된 치료법이다. 특히 통증의학과와 재활의학과현대인들이 선호하는 최신시술 방식에 걸맞게 통증 부기가 적고 바로 일반식사와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항생제를 먹지 않아도 되는 건강치료다.
시술은 입안 볼점막을 통해 턱에 있는 인간 몸 최대의 통증유발점을 100% 제거하는 데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과도한 깨무는 힘을 전달하는 메인신경을 차단하는 턱, 목, 어깨, 후두근육이 이완되면서 근육통증과 신경눌림이 해소되는 것이 신경차단술의 치료원리이다. 특히 즉각적인 통증감소 효과를 환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치료법이기도 하다.
특히 만성통증 질환자는 통증 때문에 자연발생적으로 생기는 이악물기·이갈이 증상을 최소화하기 위하는 마우스피스도 당일 맞춤한다. 이 장치는 치아본을 떠서 맞춤제작하고, 두꺼운 스플린트의 불편함을 개선한 얇고 착용감 좋은 장치로서 잠잘 때마다 착용하다. 또한 신경차단술은 10~80대까지 전연령층이 시술이 가능한데, 보톡스 내성이 생겼더라도 치료가 가능하고 항생제를 따로 복용하지 않기 때문에 약 복용이 어려운 수유부나 노약자도 안심 치료할 수 있다.
류 원장은 “목어깨통증은 두통, 눈통증, 손팔저림, 안면통증 등의 연관통증을 불러오기도 한다”며 “뒷목이 결리면서 어깨가 짖눌리는 통증, 눈 주변이 아프고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증, 현기증, 얼굴이나 광대 주변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안면통증, 삼차신경통, 충치 없는 치통 등 치명적인 난치성 통증으로 악화되기 전에 턱신경통이 있는지 정밀검사하고, 원인치료를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