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가는 대학생 10명 중 7명은 부모님 지원으로 경비를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생활 앱(애플리케이션) 에브리타임은 앱을 사용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여행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8~24일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대학생 3387명이 참여했다.
여행 경비로 사용한 금액을 100만원이라고 응답한 대학생이 30.5%(798명)로 가장 많았고, 전체 평균 116만원의 비용을 여행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경비 마련 방법은 “부모님의 지원”이 68.6%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아르바이트(50.3%), 용돈 저금(28%), 여행 관련 대외활동 참여(3.1%)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을 가보지 않은 대학생 중 93.6%는 아르바이트로 비용을 마련했다고 답했다.
해외 여행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2617명 중 46%(1203명)는 “주로 가족과 여행을 다녀왔다”고 답했고, 42.6%(1115명)는 “주로 친구와 여행을 다녀왔다”고 답했다. “주로 혼자 여행을 다녀왔다”고 응답한 대학생은 8.7%을 차지했다.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대학생들은 꼭 가고 싶은 여행지로 유럽(86.7%) 일본(59.6%) 북미(42.8%)를 선택했다.
해외여행 관련 정보를 얻는 곳을 묻는 질문에서 여행 경험이 있는 대학생은 블로그(66.7%)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44.7%) 여행 서적(43.6%) 순으로 답했고, 여행 경험이 없는 대학생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60%) 블로그(28.7%) 커뮤니티(27%) 순으로 답했다.
현지에서의 네트워크 이용 방식에 대한 질문에서는 휴대용 포켓 와이파이 사용(36.1%) 현지 유심칩 사용(29.6%) 현지 와이파이 사용(17.7%) 등 상대적으로 저렴하거나 비용이 들지 않는 로밍 네트워크 이용한다고 답했고 통신사 로밍 이용은 15.3%에 불과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