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스라엘 정교계 지도자들이 ‘한·이 정·교계 지도자 평화포럼' 창설에 합의했다.
한국 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상임대표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공동대표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채의승 국가조찬기도회장, 홍문종 국회조찬기도회장, 전용태 성시화운동본부 총재)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남 노보텔에서 엘리에제 무디센디에고 이스라엘 세계유대인협의회 대표의장(전 과학기술부장관, 국회의원)과 조쉬 라인스타인 크네셋기독인연합(KCAC) 사무총장을 만나 이같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한·이, 정교계 지도자 평화포럼’은 양국의 전·현직 국회의원과 국무위원, 대사, 교계·학계·경제계의 인사들로 구성키로 했다.
협약 내용은 지구촌 평화와 정의를 실천하는 일, 양국 발전과 우호증진에 기여하는 공동사업 전개,
양국 청년·대학생의 교류협력 증진, 양국 정·교계, 학계, 경제계 상호 방문과 공동 관심 사항에 대한 국제 포럼 정례화 등이다.
이날 만남은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와 한이성경연구소 송만석 대표와 이스라엘신학포럼회장 김진섭 백석대 부총장, 미래농업개발연구소 정호진 대표 등이 협력했다.
협약 체결을 기획한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은 “한국과 이스라엘은 지구촌의 평화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안정과 지구촌 마지막 분단국가인 한반도 평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가는 힘찬 동기가 부여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심정으로 협약체결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전날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상임대표인 김영진 장로는 이스라엘 정교계 인사들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재훈 온누리교회 목사는 인사말에서 “축복의 땅 이스라엘과 우리나라 정·교계 지도자들이 함께하는 평화포럼을 창립한 것은 매우 뜻깊은 출발이며 앞으로 적극 동참하고 함께 하겠다”고 했다.
한-이스라엘 국회의원 친선협회 대표로 활동했던 조배숙 의원과 이용경 전 국회의원(CGNTV 대표) 김진섭 목사(백석대학교 부총장)등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하임호센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지구촌에 평화가 절실한 이때 한국과 이스라엘 정교계 지도자들이 평화포럼 창설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주한 이스라엘 대사로서 적극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문의 010-3735-3898).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