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 정교계 지도자 간담회…"두 나라 모두 제사장 나라 되길 염원"

입력 2017-04-27 22:07 수정 2017-04-27 22:16

한국·이스라엘 정·교계 지도자 리더쉽 간담회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렸다.

행사는 한국 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상임대표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영 전 해수부장관, 박주선 국회 부의장)가 주최했다.

간담회는 김철영 한국 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이선구 이사장은 "한국과 이스라엘 두 나라가 제사장의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며 "인류사회를 위해 크게 이바지하고 두 나라 대표들이 함께 친선하며 모든 것이 다 협력해 선을 이뤄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자"고 기도했다.

김영진 전 장관은 환영사에서 "지구촌의 평화, 인류 공영을 위해 두 나라가 기여한 많은 일들이 있었다"면서 "고난과 민족의 아픔을 안고 있는 이스라엘과 현재 지구촌 마지막 분단국가인 한반도 양국이 평화에 대한 인식이 절실하며 당면 현안"이라고 했다.
 
조쉬 라인스타인 크네셋기독인연합(KCAC) 사무총장은 인사말에서 "한국과 이스라엘 정·교계 지도자들이 정치와 종교적으로 연합을 위해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조직위원회는 이스라엘 엘리에제 전 과학기술부장관에게 비무장지대의 녹슨 철조망과 6.25 전쟁 때 사용한 탄피를 녹여 만든 평화의 메달을 수여했다.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 조직위원회(명예위원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는 이스라엘 엘리에제 전 과학기술부장관에게 비무장지대(DMZ)의 녹슨 철조망과 6·25 전쟁 당시 사용한 탄피를 녹여 만든 평화의 메달을 전달했다.

협약을 체결한 한국과 이스라엘 정.교계 지도자들.

양측은 이날 저녁 한·이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향후 각종 현안 문제를 협력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