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군살없는 미니지방흡입으로 5월 연휴를 노려라

입력 2017-04-27 17:15
사진=강남 마블성형외과 서일범 원장

# 맞벌이 워킹맘인 권모씨(38세)는 여름휴가 때 다시 수영복을 입겠다는 일념으로 올해 초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식단조절과 퇴근 길 걷기 등 나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해보려 했지만 어느새 계획들은 흐지부지 되었다. 사회생활과 가사일, 육아까지 하며 몸매 관리를 한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만 다시 확인했던 시간이었다.

야심차게 세운 다이어트 계획이 일주일도 되지 않아 바쁜 일상 때문에 무너지는 일은 누구나 겪어보았을 것이다. 특히 맞벌이와 육아 등 사회생활과 가사일을 모두 하는 현대 여성들에게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 볼륨 있는 몸매를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때문에 최근에는 성형수술을 통해 몸매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강남 마블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과거 성형수술은 얼굴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바디 성형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서양은 이미 오래 전부터 얼굴성형보다 가슴성형이나 지방흡입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이뤄지는 가슴성형수술은 축소보다 주로 확대수술이 많다. 최근 트렌드는 가슴 사이즈를 무리하게 확대하기 보다 체형이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자연스러운 모양과 크기, 감촉으로 완성하는 추세다.

지방흡입은 체내에 과하게 축적된 지방을 초음파나 레이저를 이용해 제거하는 방법이다. 전신에 지방흡입이 가능하지만 최근에는 복부, 허벅지, 팔뚝 등 불만족스러운 부위만 골라서 지방을 제거하는 미니지방흡입에 대한 선호가 높다.

서 원장은 “바디 성형은 수술 후 일주일 정도 샤워를 피해야 하고, 상태에 따라 압박복이나 붕대 착용 등이 필요할 수 있어 무더운 여름보다 지금부터 서두르는 것이 좋다”며 “바쁜 직장인들은 5월 연휴처럼 최소 1주일 정도 여유가 있을 때 수술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