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 펫 페어’, 29~30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바우와우코리아 등 참가

입력 2017-04-27 15:29
㈔한국펫사료협회(회장 김종복)는 국내 3대 ‘펫(PET)’ 박람회인 제10회 ‘케이펫페어’를
29~3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1시 벡스코 제2전시장 ‘케이펫라운지’에서 갖는다. 개막식에는 바우와우코리아(대표 이창원), 아로펫(대표 이승렬), 이상네트웍스(대표 조원표), 서병수 부산시장, 국립축산과학원 오성종 원장, 벡스코 함정오 대표, 바른동물사랑시민연대(대표 박진환),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회장 김애라) 등이 참석한다.

국내 주요 사료업체와 간식과 의류, 헬스케어 등 업체들은 관련 용품을 행사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이들 제품을 직접 반려동물에게 입혀보고 먹여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많은 업체가 참여하는 만큼 국내 펫 산업의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부산 기장군 정관읍 산업단지 내 반려동물 종합식품회사인 바우와우코리아는 ‘소고기져키, 치즈연어스틱, 라이스사사미볼, 양고기버거, 우유검닭갈비, 순살참치포 등 150여 종의 간식과 사료를 생산해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반려동물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에게 단순한 식품이 아닌 사랑을 전하고 싶다’는 다짐이 인정을 받으면서 현재 국내 애견과 애묘 간식 시장의 60∼70%를 점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등 동남아 1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 호응이 높다. 고품질과 영양성, 위생성 등을 앞세워 중국과 중동, 미주, 유럽 등지로 수출도 추진 중이다.

이 회사의 반건조식품(반습식) 기술은 국내 유일하다. 세계 펫 시장이 이 회사를 주목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현재 국내 업체들이 수입해 판매하는 대부분의 애견 간식은 딱딱해 씹기 불편하지만 이 회사 제품은 수분을 첨가한 ‘반습식’으로 말랑말랑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기술력에 세계 각국 바이어들이 몰려오고 있다.


반습식 제품은 양고기·오리·햄·바나나·밀크져키 등 져키류와 당근·시금치·치킨·치즈치킨스틱 등 스틱류, 게맛살·당근·라이스사사미 등 사사미류 등과 버거, 혼합간식, 쿠키, 볼, 갈비류, 샌드위치, 요구르트, 소시지, 본바이트, 롱스틱, 그린츄, 기능성검, 수제간식 등 다양하다.

이들 제품의 주요 원료는 참치·새우·연어 등 생선살 원료와 당근·시금치·감자·고구마·과일 등 생야채 원료, 쇠고기·돼지고기·양고기·닭고기 등 축육원료, 셀레늄·콘드로이친·비타민·미네랄 등 각종 영양성분이다.

이 회사는 미역과 다시마 등 기장의 대표적 수산물과 부산물을 이용해 전복 등의 양어사료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 규모를 대폭 확장했다. 7000㎡의 부지 내 3300㎡의 공장에서 월 간식 30t, 사료 1200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부산시로부터 우수기업과 고용우수기업에 선정된 이 회사는 최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고성장기업 수출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