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눈매교정, 비절개눈매교정... 나에게 맞는 수술은?

입력 2017-04-27 14:26
사진=아이린성형외과 박장완 원장

눈 뜨는 힘이 부족한 경우, 눈꺼풀이 눈동자를 가려 졸리고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주기 마련이다.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눈성형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눈매교정’이라는 단어를 들어 보았을 것이다.

정상적인 눈꺼풀의 위치는 눈동자의 윗부분을 1~2㎜ 정도 가리고 있는 경우이다. 젊은 층은 1㎜정도, 중년층은 1.5~2㎜정도 가리는 것이 평균적이다. 이러한 눈동자의 노출 정도, 즉 눈을 뜨는 정도는 눈성형을 하는 데 있어 고려해야 할 필수 요소이다.

눈 뜨는 정도를 간과하고 수술을 진행하였을 경우 쌍꺼풀은 생겼지만 졸린 눈매가 개선되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쌍꺼풀 라인이 생각보다 두껍게 완성이 될 수 있으며 추후 쉽게 쌍꺼풀이 풀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안검하수는 선천성, 후천성, 가성 등으로 원인이 다양하고 눈꺼풀이 눈동자를 덮고 있는 정도에 따라 정도의 차를 파악할 수 있다.

눈을 감았을 때 쌍꺼풀 라인 아래에는 검판이라는 단단한 조직이 있고 검판의 윗부분으로 눈꺼풀을 올리는 상안검거근이라는 근육이 붙어있다. 눈매교정이라는 수술의 요체는 눈꺼풀을 위 방향으로 올리는 상안검거근을 보강하는 수술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적당한 위치의 상안검거근을 아래의 단단한 검판에 고정시키는 수술이다.

안검하수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절개 눈매교정과 비절개 눈매교정으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개인의 눈상태에 따라 조금 더 세분화되어 수술이 진행된다.

절개 눈매교정은 쌍꺼풀 라인으로 절개를 한 다음, 상안검거근을 알맞은 높이의 근육 위치에서 아래 검판과 연결하는 수술이다. 환자의 눈뜨는 정도와 눈꺼풀 하수의 재발 등을 고려하여 상안검거근에 대한 박리, 절개 등의 개인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위 눈꺼풀을 뒤집으면 빨간색의 결막을 볼 수 있는데 이 결막은 비닐처럼 얇은 조직이며, 이 바로 뒤에는 상안검거근이라는 근육이 위치하고 있다. 눈을 뒤집어서 실을 눈꺼풀 뒤에 위치한 결막 부분에 적당한 높이를 묶어주게 되면 위쪽의 상안검거근이 검판으로 당겨지게 되어 마치 눈매 교정한 효과가 발생되는데 이것이 절개 없이 교정이 가능한 비절개 눈매 교정이다.

절개 눈매교정의 장점은 비절개 눈매교정보다 일반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는 것이며, 비절개 눈매교정의 장점은 절개 눈매교정보다 수술 중 정상적인 눈꺼풀 조직을 많이 건들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 눈에 무리가 작으며, 교정 범위가 부족했다면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린성형외과 박장완 원장은 “눈매교정 수술을 결심했다면 절개, 비절개 눈매교정 중 어떤 수술이 더 좋은 수술인가를 판단하기보다는 내 눈에 효과적인 수술이 무엇인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마다 다른 눈꺼풀의 두께, 지방의 양, 눈을 뜨는 정도 등을 고려해서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의 전문의와의 상담을 바탕으로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또렷한 눈매를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