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 전통시장 발전 지원금 횡령 의혹 시장상인회 조사

입력 2017-04-27 13:12 수정 2017-05-02 19:50
대구 동부경찰서는 대구 신세계백화점이 전통시장 상생·발전을 위해 지원한 상생발전협력기금을 상인회 간부들이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상생발전협력기금을 임의로 쓴 혐의(업무상 횡령)로 모 전통시장 상인회 간부 6명을 조사 중이다. 

 대구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2월 개점하면서 대구시상인연합회에 10억원을 상생발전협력기금으로 냈다. 상인회 간부들은 소속 시장 몫으로 배분받은 지원금 일부를 나눠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상인연합회가 맡은 3억원 사용 경위, 전통시장 별 지원금 사용처 등을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