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제약사 작년 사회공헌 기부액 247억…전년보다 22억 증가

입력 2017-04-27 11:36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지난해 사회공헌 활동 금액이 24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기업의 약 2.5배에 해당한다.

 40개 다국적 제약사로 구성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회장 김옥연, KRPIA)는 조사에 참여한 27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2016년 기부금을 포함한 사회공헌활동금액이 247억원으로 전년 보다 22억원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 대비 비중은 0.47%로 전년과 동일했다. 이를 2015년 기준으로 국내 주요 기업 255개사의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비용 평균이 0.19%인 것과 비교하면, 글로벌 제약사의 사회공헌 활동 규모는 약 2.5배 정도 높다.  

 김옥연 회장은 "글로벌 제약사들은 혁신적 신약 공급이라는 제약 기업으로서 소명 뿐 아니라 한국 사회 일원으로서 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가치"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제약사들은 사회약자층 건강지원, 정서적 지원, 사내 봉사 동호회 봉사활동, 지역사회 발전 기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단순한 금전적 기부와 지원을 넘어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와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적극 장려하면서 '공유가치창출' 활동 리딩이 눈에 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