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5~9급 543명 채용한다

입력 2017-04-27 12:00
인사혁신처(처장 김동극)는 2017년도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시행계획을 2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 공고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선발 인원은 40개 부처에서 5급 11명, 6급 52명, 7급 48명, 8급 17명, 9급 406명, 연구사 7명, 전문경력관 2명 등 543명이다. 지난해(461명)보다 82명(17.8%) 많다.

부처별로는 고용부 97명, 국세청 60명, 특허청 46명, 법무부 43명, 관세청 28명, 미래부 26명 등이다.

채용분야는 민원상담, 기록물 및 문서관리, 취업 지원, 차량 운전 등 일반행정실무에서 진료, 특허심사, 동‧식물 검역, 출입국 심사, 수입 의약품 허가, 산업재해 특별사법경찰 업무 등 전문적 업무까지 다양하다.

올해는 7급 이상 상위계급 채용이 111명(전체의 20.4%)으로 전년(57명, 11.3%)보다 많아진 게 특징이다.

다음 달 16일부터 25일까지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서류전형(7월 중), 면접시험(9월 5~9일)을 거쳐 12월 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원서는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하며 모집단위별 세부 응시요건, 원서접수 방법, 시험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상반기 중 각 부처로 임용되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공무원의 기본소양 등 공직가치, 직무역량관련 집합교육을 받는다.

박제국 인사처 차장은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포함해 일과 가정의 병행이 필요한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응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주 15~25시간 범위 내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오전이나 오후, 또는 격일 근무 방식 중에서 선택해 근무하게 된다. 승진소요 최저연수 및 보수는 근무시간에 비례해 인정된다.

시험에는 관련분야의 ‘일정기간 근무경력’ ‘자격증’ ‘학위’ 중 한 가지 이상을 갖추면 응시할 수 있다. 이 시험은 2014년 도입돼 현재까지 1180명(2014년 366, 2015년 353, 2016년 461명)이 채용됐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