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사드 기습 배치 당일, 군복입고 악수한 황교안과 문재인

입력 2017-04-27 06:34
사진=뉴시스.

주한미국이 26일 새벽 경북 성주골프장에 전격적으로 사드를 배치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 훈련장에서 열린 통합화력 격멸훈련을 참관했다. 같은 시각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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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두 사람은 군복을 입은 모습으로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사드 포대 배치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대선을 앞두고 정부가 무리하게 강행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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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한미 양국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과 격멸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대규모 통합화력격멸훈련을 실시했다.


2015년 8월 이후 1년8개월 만이 열린 이번 훈련에는 우리군의 아파치 헬기를 비롯해 K2(케이투) 전차, K21(케이 이십일) 장갑차, F-15K 전투기 등과 주한미군의 브래들리 장갑차, A-10(에이텐) 공격기 등이 동원됐다.


지난해 5월 실전 배치된 세계 최강의 공격헬기인 아파치 헬기는 1.2㎞ 떨어진 표적을 정확히 명중시키는 위력을 선보였다. 황 대행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와 일반시빈 2000명이 훈련이 참관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