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알바' 논란 설민석 경찰 조사… "최진기도 곧 소환"

입력 2017-04-27 02:36
사진=설민석 페이스북 캡처

불법 댓글 알바 논란에 휩싸여 학부모 단체에게 고발당한 유명 학원 강사 설민석씨가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4일 설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또 다른 피고발인인 최진기씨도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혐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증거와 관계자 조사 등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을 업무방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은 설씨와 최씨가 수험생을 가장한 아르바이트생 고용해 자신들을 홍보하고 경쟁 강사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최진기 강사. 사진=방송영상 캡처

이에 경찰은 사정모 법률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내부 제보자로 알려진 이투스 전 직원 정모 본부장 등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씨가 속한 이투스도 사정모측 대표 등 5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발한 상태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