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가 26일 강원도 원주시와 관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원주시 사회 발전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원주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전성용 경동대 총장, 원창묵 원주시장 등 양 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다짐했다. 또한 협약의 실효성과 업무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가·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각종 연구과제와 공모 공동참여, 지역현안에 대한 세미나·심포지엄·공청회의 공동개최와 정보교류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지역사회 발전 연구와 행정 전문성 제고를 위한 인력 양성 및 제공, 취업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운영 협력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전 총장은 “원주 시정에 많은 보탬이 되고 싶다. 실무협의에서 도출될 과제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오는 6월 경동대 학생들을 위한 특강에 나설 계획이다.
경동대 메디컬캠퍼스는 지난 2013년 원주 문막에서 개교했다. 현재 10개 학과 3700여명이 재학 중이며 보건·의료부문이 특성화된 캠퍼스로 운영되고 있다. 대학 본부는 강원도 고성 글로벌캠퍼스에 있다.
경동대는 메디컬캠퍼스 개교 이후 원주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홀로 노인 돌보미, 공무원 대상 물리치료, 대학생 멘토링, 다이내믹페스티벌 및 농협체육대회 의료봉사 등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600여명의 원주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구강건강 토탈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동대 김노환 간호보건대학장은 “메디컬캠퍼스는 원주권역에서 의료봉사, 헌혈 및 교육기부 등 지역사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각종 연구·협업에도 적극 참여해 양 기관의 상호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