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소유병원 부유방클리닉, GBCC 2017 발표

입력 2017-04-26 13:45

지난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세계유방암학술대회(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2017) (이하 'GBCC 2017')가 개최됐다.

이번 GBCC 2017는 2007년 개최 이래로 10주년을 맞게 되는 세계유방암학회 학술대회와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가 동시에 개최한 뜻 깊은 학술대회로 세계 30여개국 1200여명의 유방암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담소유병원(병원장 이성렬)에서도 구범환 이사장, 황성배 원장, 최병서 원장이 참석해 국내외 전문의들과 함께 유방 질환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성배 원장은 <부유방 조직에서 나타나는 섬유선종: 부유방 특성화 클리닉에서의 경험(Fibroadenomas Arising from Axillary Accessory Breast Tissue: A Specialized Center Experience)>이라는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2012년 9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시행한 부유방 수술 경험을 토대로 섬유선종을 가진 환자 집단을 분류·관찰한 결과, 총 1,452명의 환자 중 46명의 환자에게서 섬유선종이 발견되었다. 섬유선종을 동반한 환자의 대부분이 20대 젊은 여성이었으며, 이 중 주기적인 통증과 함께 종양(mass)이 만져지는 환자의 경우에는 섬유선종 관찰이 상대적으로 더 쉬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황 원장은 “부유방은 모든 여성의 2~6%정도 발생되는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외과적 영역에서 관심이 많지 않다. 가슴에 위치한 유방과 똑같은 유선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며 “일반적으로 유선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염증, 섬유선종, 암종과 같은 질환이 발견될 수 있다”는 사실을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섬유선종을 동반한 부유방 환자의 경우, 부유방 수술과 함께 종양제거를 시행하면 각각의 수술을 따로 진행하는 것보다 종양적인 측면, 미용적 측면에서 도움이 됨을 입증했다.

한편, 담소유병원 최병서원장은 비대칭 여성형 유방증과 대칭인 여성형 유방증을 가진 환자 집단 간의 임상적 특성을 비교, 분석한 <비대칭 여성형 유방증의 임상적 특징(The Characteristics of Asymmetric Gynecomastia )>을 발표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