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은 박정현 부천연세사랑병원장을 지난 2~4일, 사흘 동안 독일에서 열린 ‘경추인공디스크 수술 워크샵’에 파견, 아시아인에 적합한 인공디스크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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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회 독일에서 개최되는 ‘경추인공디스크 수술 워크샵’은 세계 각국의 경추인공디스크 수술 권위자들을 초청해 현지에서 진행되는 수술을 참관하고 최신 수술기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학술행사다.
박정현 원장은 워크샵 마지막 날 국내 최다 인공디스크 수술자로서 아시안형 인공디스크 모델 개발 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는 서양인의 목뼈(경추) 특성에 맞춰 개발된 경추인공디스크 수술법을 아시아인에게 적용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지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였다.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덩치가 작은 아시아인들을 위해선 인공디스크의 크기를 보다 작게 만들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박정현 원장은 전했다.
박정현 원장은 “독일의 최신 경추 수술법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우리의 기술과 독일의 기술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이를 계기로 학술연구에 더욱 정진하는 의료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