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이 없네?’ 안철수 후보의 이상한 선거공보물 눈길

입력 2017-04-25 12:35
19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의 책자형 선거공보물이 23일 유권자들에게 공개됐다. 후보 각자의 사진과 슬로건이 표지를 메운 가운데 유독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만 슬로건이 표시되지 않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안 후보의 공보물 표지에는 녹색 바탕 위로 ‘국민의당 3번 안철수’ 어깨띠를 두르고 두 손을 치켜든 안 후보의 사진이 실렸다. 문제는 사진 위로 슬로건 대신 ‘제19대 대통령선거 책자형 선거공보’라는 문구만 흰 글씨로 표시 돼 있다는 점이다. 마치 안 후보의 공보물이 아니라 책자형 선거공보 홍보물 같은 느낌을 준다는 평가다. 반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 등 각자의 캐치프라이즈가 사진을 보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3번 당의 슬로건은 ‘제19대 대통령선거 책자형 선거 공보’냐” “어떻게 이런 실수가 발생한 건지. 노이즈 마케팅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