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네 번째 등판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다저스는 25일 오전 11시1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리는 원정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선발 투수는 예고된 대로 류현진이다. 류현진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출 포수는 야스마니 그랜달이다. 타순에서 그랜달은 4번, 류현진은 9번이다.
다저스는 ▲앤드류 톨스(좌익수) ▲코리 시거(유격수) ▲저스틴 터너(3루수) ▲그랜달 ▲애드리안 곤잘레스(1루수)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체이스 어틀리(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 ▲류현진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류현진은 앞서 개막하고 등판한 3경기에서 전패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5.87이다. 명예 회복만큼이나 장기 부진의 수렁으로 빠지지 않기 위해 승리는 절실하다. 직구의 구위가 얼마나 살아났는지, 모든 경기마다 허용한 홈런의 악몽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류현진과 마운드에서 대결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투수는 맷 케인이다. 시즌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헌터 펜스(우익수) ▲브랜든 벨트(1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스(좌익수) ▲버스터 포지(포수) ▲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 ▲크리스티안 아로요(3루수) ▲조 패닉(2루수) ▲드류 스텁스(중견수) ▲케인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6번 타자 겸 3루수 아로요는 황재균을 제치고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유망주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