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본부장 조송래)는 오는 26일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열리는 대구 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제1회 전국 구급강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회는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서 활동 중인 구급강사들이 출전해 중증환자에 대한 가상 시나리오와 돌발 상황을 부여받고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출전팀은 구급강사 1명과 구급대원 2명으로 구성된다.
응급의학과 및 응급구조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단이 응급처치 기술과 구급강사로서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4개팀에 국민안전처장관 표창(3개팀)과 중앙구급교육협의회 위원장상(1개팀)을 수여할 예정이다.
중앙소방본부는 119구급대원의 전문 응급처치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부터 소방학교 중심의 소집교육 방식에서 직장 내 상시 교육훈련체계로 확대·개편해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1급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 자격을 소지하고 구급대원 병원임상수련(9주), 전문술기과정(1주)을 이수하는 등 일정 자격을 가진 현직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구급대원 강사 양성과정 등을 통해 구급강사 110명을 인증·선발했다. 이어 2020년까지 630명을 확보해 전국 소방서(210개)별로 3명씩 배치할 계획이다.
권대윤 안전처 119구급과장은 “이 대회가 구급강사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구급강사 역할수행을 위한 동기부여와 상호 정보교류 및 능동적 학습 분위기 확산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