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행복하다… 승리가 피부로 느껴진다"

입력 2017-04-24 13:2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4일 민주당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290여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행복하다.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자메시지를 보낸 시점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격차가 더 벌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된 뒤였다. 23일 밤 TV토론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 뒤이기도 하다.

문 후보는 메지시에 "요즘 제가 행복합니다. 승리가 피부로 느껴집니다. 승리를 확신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여러분의 땀과 눈물, 헌신을 하나하나 제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우리가 만들 제3기 민주정부는 더불어민주당의 정부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남은 15일 하루하루 긴장하고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십시오. 촛불이, 국민이, 민주당이 5월 9일 승리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재인 후보 문자메시지 전문

안녕하십니까. 문재인입니다.
요즘 제가 행복합니다.
동지애가 눈에 보이고 소리로 들립니다.
당이 당으로 느껴지고 승리가 피부로 느껴집니다.
승리를 확신합니다.

애써주시는 노고가 눈물겹습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 확실히 다르구나!"
국민들도 느끼고 계십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의 땀과 눈물, 헌신을 하나하나 제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우리가 만들 제3기 민주정부는 더불어민주당의 정부입니다.

남은 15일, 하루하루 긴장하고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동지 여러분,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십시오.
촛불이, 국민이, 민주당이 5월 9일 승리할 것입니다.

문재인 올림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