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관광 활성화 위해 공중위생업소 2년간 300억원 시설개선자금 지원

입력 2017-04-24 12:00
인천시는 24일 인천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와 함께 ‘공중위생업소 시설개선자금 융자사업’ 협약(MOU)을 체결하고, 앞으로 2년간 시설개선자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중위생업소 시설개선자금 융자사업은 총 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소진될 때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2013년 5월에 최초 체결하고 2년마다 연장 협약체결을 했다. 이번이 3차 협약체결이다.

최근 인천에서 국내 및 국제 행사개최가 많은 추세로 국내외 손님들의 방문이 증가됨에 따라 공중위생업소의 자발적 시설개선으로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저금리 융자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숙박업, 목욕장업, 이용업, 미용업, 세탁업 등 5개 업종의 공중위생업소 1만691곳이 이 사업의 대상이 되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낡은 시설의 개선을 원하는 공중위생업소의 신청을 받아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추천서를 발급하게 된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은 담보 제공이 어려워 금융권 이용을 못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기존 특례보증시 적용하던 심사기준보다 좀더 완화된 기준을 적용해 신용보증을 하게 된다.

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에서는 신용보증서에 발급된 금액 범위 내에서 협약된 금리를 적용해 실질적 자금대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중위생업소 시설개선자금 융자사업 협약 체결로 시설개선을 희망하는 영업주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협력을 맺은 세 기관이 공중위생업소 시설개선에 대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인천이 관광 명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공중위생업소 시설개선자금 융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각 군․구 위생부서나 인천신용보증재단(1577-379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