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유세 중이던 국민의당 차량에 난입해 난동을 부린 혐의(선거자유방해) A씨(59)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7분쯤 대구 동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유세 중이던 국민의당 선거유세차량 적재함 부분에 올라가 미리 준비한 괭이로 적재함 내부, LED 전광판 등을 5회 내려쳐 파손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선거운동원들은 차량에서 내려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여서 괴한에게 부상을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 난동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차량 담당자가 손가락에 찰과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주변 CCTV 등을 확인하며 A씨 수색에 나서 이날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