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MB아바타’ 발언을 저격한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
정 전 의원은 대선 후보들의 3차 TV토론회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안철수 후보 덕분에 새로 안 사실”이라는 제목으로 짧은 글을 올렸다.
글에는 “‘안철수는 MB아바타다’라는 것이 유포된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는데 안 후보 덕분에 그런 일이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며 고맙다고 인사했다.
해당 트윗은 삽시간에 수백건의 공유가 이뤄지며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국민 모두 몰랐는데 왜 갑자가 고해성사를 하냐”는 식의 공감댓글을 이어갔다.
정 전 의원은 이같은 반응에 호응이라도 하듯 “안철수 후보님께 위로의 인증서를 드린다. 이 인증서 받고 힘내시길 바란다”고 쓴 뒤 인증서 이미지를 올렸다.
해당 인증서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문재인이 발급한 것으로 돼 있다. 갑철수나 MB아바타가 아님을 증명한다는 내용이 담겨 네티즌을 웃겼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