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다이아' 번호공개 이벤트에 애꿎은 피해자 속출

입력 2017-04-24 05:10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걸그룹 '다이아' 멤버의 전화번호를 공개하는 이벤트가 진행되자 비슷한 번호를 사용하는 애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다이아 멤버 정채연과 비슷한 번호를 사용하고 있어 전화 폭주에 시달린다는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정채연 전화번호의 뒤 4자리와 비슷한 번호를 사용하고 있다는 그는 "전화가 몇 번씩 울리다 끊기고, 받으면 아무 말이 없고, 택배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다시 전화를 걸면 받지도 않는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전화를 건 사람 중 몇 명은 “죄송하다. 헷갈렸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그 중 한명과 문자를 주고받은 글쓴이는 그제서야 정채연 번호가 적힌 기사를 봤다. 다이아의 소속사에 전화해 이런 상황을 말하자 “번호가 다른데 왜 그러느냐” “담당하는 곳에 전달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정채연 팬들에게서 걸려온 전화목록과 메시지들을 공개하며 “새벽에도 전화가 걸려온다"고 하소연했다.

그가 올린 글에는 다이아 번호공개 이벤트로 피해를 받고 있다는 사람들의 댓글이 줄지어 달리고 있다. 이들은 “소속사가 빨리 대처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서연 객원기자